처음 인지행동집단치료를 신청할 때, 처음 해보는 일이라 긴장도 되고 과연 좋아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.

그러나 지금 후기를 쓰는 시점에서 그런 걱정은 걱정으로만 끝나게 되었다는 생각을 한다.



내가 인지행동치료를 시작하게 된 것은 사회적인 상황에서 생기는 불안과 긴장,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드는 생각들이 과하다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것 같다는 걸 느끼고 이를 고쳐보고 싶었기 때문이다.

12회를 마치는 지금 이 순간에도 불안과 긴장은 문득문득 찾아오지만 왜 불안과 긴장이 찾아오는지, 그리고 이는 이상한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되어 이에 대처할 수 있게 된 것 같다.